달라졌어요, 뱃일로 자수성가한 35년차 부부, 남편의 진심 어린 사과를 듣고 싶은 아내와 과거에서 벗어나고 싶은 남편, 바다 사내 잡는 드센 아내
TV/연예결혼프로그램 2016. 1. 25. 21:34
출처 : EBS 달라졌어요
달라졌어요 <바다 사내 잡는 드센 아내> 편에서는 조용한 바다 마을, 35년차 부부의 이야기를 전해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35년 전, 친구의 소개로 만나 짧은 연애 후 동거를 시작했다는 부부.
20대 초반 어린 나이에 험한 뱃일을 견디며 둘의 힘으로 결혼식까지 올렸다고 하는데요.
이제 마당 딸린 집에 무려 3척이나 되는 배를 가지고 있을 만큼 자수성가했다는 억척부부.
그런데.. 어려운 시절을 잘 견뎌낸 부부는 아무 걱정 없을 것 같은 요즘 부부 싸움이 잦아졌다고 합니다.
남편과 싸우지 않기 위해 결국 2년 전, 뱃일을 관두고 보험회사에 다니기 시작했다는 아내.
하지만, 퇴근 후 부부가 마주치는 순간부터 다시 부부싸움이 시작되고 만다는데요.
7살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여의고, 새어머니 밑에서 의붓동생들과 차별받으며 자란 남편.
때문에 부모에게 받지 못한 사랑을 아내에게 바라지만 육지로 일하러간 아내는 바닷일을 마치고 귀가한 남편에게 시간 맞춰 밥상 차리는 것도 힘들어 한다고 합니다.
더구나 개밥 부터 챙기는 아내를 보면 화가 난다는 남편.
반면, 아내 역시 성실하고 순수했던 남편만 믿고 섬사람이 되었지만, 젊은 시절 새시어머니의 시집살이 속에 세 남매를 키우고, 뱃일까지 해야 하느라 억척스럽게 변한 자신이 억울하다는데요.
심지어 5년 전, 부부싸움 끝에 아내는 3개월간 서울로 가출을 했었고 당시 적적했던 남편은 평소 3~4만 원이던 전화 요금이 20만 원이 넘게 나오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남편이 총각 시절부터 여동생처럼 알고 지내던 여자와 많은 통화를 한 사실을 알게 된 아내는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고, 남편은 단지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던 것 뿐이라며 억울하다는 상황.
더구나 신혼초인 30년 전, 남편이 실수로 한 일회성 외도로 아내는 지금도 과거에 매달려 남편을 감시한다고 하는데요.
오늘 방송에서는 그간의 고생을 인정받고 남편의 진심 어린 사과를 듣고 싶은 아내와 과거에서 벗어나고 싶은 남편이 서로를 이해하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풀어나가는 과정을 소개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