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고부열전 127회, 베트남 끼엔장 성, 금연 여행, 귀농 아들부부, 장흥 오리농장, 박경님, 티나린, 근심걱정 많은 시어머니와 속 타는 베트남 며느리, EBS
TV/글로벌 프로그램 2016. 4. 14. 21:15출처: EBS 다문화 고부열전
농사 짓는 많은 부모님들은 대부분 자식들만은 힘든 농사일이 아닌 도시에서의 편안한 삶을 살기를 바라신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귀한 자식이 귀농을 선택하면 그렇게나 걱정하시며 자식을 돕기 위해 동분서주 하신다고 하는데요.
다문화 고부열전 <근심걱정 많은 시어머니와 속 타는 며느리> 편에서는 5년 전, 귀향해 오리 축사일을 시작한 아들 내외 걱정으로 노심초사 하시는 시어머니와 그런 시어머니의 건강이 걱정되는 베트남 며느리의 고부 여행 이야기를 전해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남 장흥 한 오리 농장.
'오리 엄마' 시어머니 72살 박경님 여사와 베트남 며느리, 23살 티나린.
5년 전,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아들이 귀향 후 오리 축사를 시작하며 오리를 돌보시다 '오리 엄마' 라는 별칭까지 얻게 되었다는 시어머니.
원래 따로 농사를 지으셨지만, 아들 걱정에 축사일을 먼저 챙기다보니, 오리 키우는 일에 더욱 열중하신다고 하는데요.
혹여 오리들이 잘못되지나 않을까 걱정이 끊이질 않는다는 시어머니.
하지만 며느리 티나린 씨는 그런 시어머니를 볼 때마다 여간 걱정스러운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시어머니 마음도 이해하지만, 걱정으로 잠을 못이룰 정도이니 어머니의 걱강이 걱정되는 것은 당연지사.
더구나 40년간 흡연해 오신 시어머니가 요즘들어 흡연 횟수까지 늘었다고 하는데요.
오리 축사일에 한국 생활이 서툰 아들 며느리 걱정에다 손자 육아까지 돕느라 더욱 담배를 찾게 된다는 시어머니.
시어머니의 금연을 위해 두 사람은 함께 금연시작 기념 여행을 계획한다고 하는데요.
며느리의 고향, 베트남 끼엔장 성 으로 여행을 떠난 고부.
하지만.. 친정집에 도착하자마자 편찮으셨던 며느리 친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시어머니는 베트남에서도 상 치르느라 정신없는 사돈식구 뒷바라지에 여념 없으셨다고 하는데요.
그런 시어머니에게 너무나도 죄송한 며느리.
함께 여행을 즐길 수 없게 된 것도 미안한데, 일거리만 안겨드린 게 너무나 마음 아프다고 합니다.
그래서 준비한 짧은 나들이. 며느리와 함께 나들이 나선 시어머니는 그제서야 평소 근심걱정 많으신 이유를 털어놓았다고 하는데요.
시어머니의 사연을 듣고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는 며느리 티나린. 과연 시어머니의 사연은 무엇이었을지? 오늘 방송을 통해 공개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