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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2015년 6월 23일 휴먼다큐 사노라면에서는 '오디 따는 아내와 누에 치는 남편' 63살 강금자, 57살 장동의 연상연하 부부의 귀농 이야기를 전해준다고 합니다.


전북 부안 한 농장.
오디 농장을 하는 부부는 까맣게 잘 익은 제철 오디를 따기 위해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쉴새가 없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오디를 따다 말고, 자꾸만 사라지는 남편.


알고보니 남편 장동의 씨는 누에들에게 뽕잎을 주기 위해 자리를 뜨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누에들이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다보니 요즘엔 무려 하루 1톤의 뽕잎을 먹는다고 하는데요.


누에 치느라 바쁜 남편.
하지만 아내는 다 익어 떨어지는 오디들을 보며, 아까워서 눈물이 날 지경이라고 하니다.
아내 혼자 넓은 뽕나무 밭을 누비며 오디를 따야 하니, 누에 타령인 남편이 미워져 하루종일 잔소리만 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일은 잘 못하지만, 일 벌리는데는 선수인 남편.
오디 농사와 누에 치는 일만해도 눈코 뜰새 없이 바쁜데, 이번엔 절임 배추를 팔겠다며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절임 배추에 들어갈 배추 농사와 절이는 일까지 떠맡을게 뻔한 아내 강금자 씨.
일 잘하기로 소문난 금자 씨는 그렇지 않아도 벅찬 일에 배추 농사와 절임 일 까지 떠맡을 생각에 속이 답답해져 온다고 하는데요.


급기야 오디 먹인 닭을 키워 보겠다며, 농장에 닭은 푼 남편.
닭들이 쪼아놓은 오디를 보며 아내는 화가 머리 끝까지 났다고 하는데요.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난 마음에 오디고 뭐고 다 내팽겨치고 집을 나가버린 아내.
사실 부부는 서울에서 살다, 남편이 아파서 시골로 귀농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아무런 준비없이 시작한 사과 농사로 엄청난 손해를 보고, 다시 도전한 오디 농사로 지난해 겨우 첫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이제 겨우 오디 농사로 일어서나 싶을 때, 아내는 자꾸만 딴 일을 벌이는 남편이 불안하기만 하다는데요.
힘들게 일궈 놓은 농사가 또다시 허사로 돌아가지 않을까 걱정이라는 아내.
오늘 방송에서는 <일 벌리기 선수 남편, 뒤치다꺼리 전문 아내> 의 이야기를 전해준다고 합니다.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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