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식품으로 인식 되는 음식, 캐비어.
'캐비어'란 철갑상어 알을 소금에 절인 것으로 세계 3대 진미에 꼽힐 만큼 고가의 식재료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상어 지느러미인 '샥스핀' 역시 고가의 식재료로 중국 3대 진미 중 하나로 꼽히고 있죠?
그렇다면, 상어 고기는?!
외국의 경우는 잘 모르겠고..;
우리나라의 경우, 상어 고기는 경상도 지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경상도 지역에서 '상어고기' 란 '돔배기' 혹은 '돔베기' 라 불리며, 상어 살코기를 토막 낸 것을 뜻합니다.
'돔배기' 라 불리는 상어고기는 경북 영천 지역이 가장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영천 지역 뿐만 아니라 안동 등 경북지역, 그리고 부산, 경남 지역에서도 차례상이나 제삿상에 빠지지 않고 오르는 고기랍니다.
돔배기는 주로 간장에 졸인 산적 형태로 차례상, 제사상에 오르는데요.
(소금에 절여 산적으로 만드는 방법도 있다고 합니다)
집안 가풍에 따라 다르지만, 심지어 소고기를 올리지 않고, 돔배기만 올리는 경우도 있다더라구요.
전라도 지역, 잔치나 제삿상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생선이 '삭힌 홍어' 라고 하는데..
돔배기가 차례상, 제사상에 오르는 건 많이 봤지만, 잔치상에 오르는 것은 아직 보지 못한 것으로 보아 삭힌 홍어와는 달리 잔치상에는 오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차례상, 제사상에 오르는 생선인 만큼 비린내는 없구요.
가격은 부위별로 약간 차이나고, 시기별.. 명절 되면 몸값 급상승해서 1kg 당 2~5만원 정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맛은.. 일반 생선과는 전혀 다른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