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소비자 리포트, 반려동물 의료사고, 외면하는 병원, 현행법상 동물은 물건, 형사처분 불가능, 비위생적인 동물병원, 성대 수술 후 사망, 동물 의료소송, 진료 의무 기록 조작, 172회
TV 2016. 11. 9. 08:35
제주도 기획부동산 피해
KBS1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 172회 방송 정보 ( 고민정 )
지난주 방송 '의료사고 조작, 병원의 두 얼굴, 줄어든 연금, 막막한 노후' 보셨나요?
개인적으로 '병원의 두 얼굴' 이야기 꽤 충격적이었는데요.
주요내용 http://sulia.tistory.com/16390
그런 의미에서 이번 주 방송 역시 무척이나 기대가 됩니다.
이번주 주제는 '반려동물 의료사고, 외면하는 병원'이라고 하네요.
준비 많이 했다고 하니깐요, 잠시후 방송 꼭 보셨으면 합니다.
진행 : 고민정
성대 수술 후 사망한 강아지들
피해 견주 : 수술한 날 강아지가 피를 토했어요. 병원에서는 '당연한 일이다'
사망은 강아지 건강상태 탓?
동물병원측 : 수술을 잘못한 게 아니고 원래 상태가 안 좋았던 거예요
위생상태 엉망인 동물병원
피해 견주 : 고름을 (일반) 휴지로 닦더라고요 비위생적으로..
인터뷰 : 일회용 주사기 하나를 계속 돌려쓰는 거예요. 재사용, 재사용
믿고 갔던 병원, '의무기록 조작' 까지?
제작진 : 진료기록 위조하신 거잖아요?
동물병원측 : 저희 입장에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그럼 간략하게 오늘 방송 내용 정리해 보겠습니다.
- 반려동물 의료사고, 외면하는 병원
- 김지원 프로듀서, 정이랑 작가
- 국내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 1000만명
- 반려동물 산업 호황
- 동물을 위한 의료비 지출 또한 증가
- 일부 동물병원의 잘못된 의료행위
- 소비자들과 반려동물 피해 역시 증가 추세
- 위생은 뒷전인 반려동물 병들게 하는 비위생적인 동물병원
- 2016년 9월, 정모 씨의 개 세 마리가 한 동물병원에서 성대 수술을 받은 후 차례로 사망
- 해당 병원이 수술 당시 세 마리 개의 기도를 제대로 봉합하지 않았고
- 열린 기도를 통해 폐까지 2차 감염으로 인한 염증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
- 정 씨뿐 아니라 해당 병원에서 의료사고를 겪었던 제보자들은
- 해당 병원의 위생 상태가 아주 심각하였다고 입을 모았다.
- 수의사들은 수술의 종류, 병원 규모에 상관없이 수술실과 수술도구에 있어
- 동물병원 또한 일반 병원과 같은 수준의 철저한 멸균,소독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
- 그러나 해당 병원은 성대수술과 위생 상태에 아무런 문제도 없다는 입장
- 의료사고에 대해 외면하는 동물병원, 반려인만 가슴앓이
-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동물병원 관련 상담 건수는 2011년부터 매해 300건이 넘었지만
- 실제 해결까지 이어진 경우는 매해 10건 미만
- 동물 의료소송 전문 변호사들은 현행법상 동물이 ‘물건’에 해당하기 때문에
- 사람의 의료사고와 달리 형사처분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한계로 지적
- 동물병원 의료사고 발생 시 소비자가 기댈 수 있는 보호 장치는 거의 없는 상황
- 약자일 수밖에 없는 소비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