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사람들 삼형제, 집을 짓다 2부, 가족의 귀환, 사부곡, 황토집, 돌아가신 아버지 최남열, 어머니 조경애, 차남 최만, 막내아들 최승도, 아내 한재숙, 전북 남원 대산면 신계리, 3형제, 50회
TV 2016. 10. 18. 03:51
KBS 1TV 사람과 사람들 50회 '삼형제, 집을 짓다, 2부, 가족의 귀환' 방송 소개 ( 가격, 위치, 전화, 맛집, 촬영 장소 )
주내용이 '가족의 귀환, 사부곡, 황토집, 돌아가신 아버지 최남열, 어머니 조경애, 차남 최만, 막내아들 최승도, 아내 한재숙, 전북 남원 대산면 신계리, 3형제' 등 이라고 하네요.
이런 류의 다큐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잠시후 방송 절대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편성 : KBS1 (수) 19:35
사람과 사람들 삼형제, 집을 짓다, 아버지를 위해 집을 짓는 삼형제, 폐암 뇌출혈 아버지, 50년 미장공 출신, 남원 풍악산, 세 아들의 고향 집 짓기, 아버지의 초상, 49회
http://sulia.tistory.com/15578
사람과 사람들 9회, 폐암 아버지와 집 짓는 아들들, 삼형제와 아버지의 이야기, 아버지를 위한 집, 사람과 사람들 http://sulia.tistory.com/4694
힘든 시간을 넘기고
삼형제는 포기하지 않았다
(미장) 하기 싫어서 갔구먼
(매형) 빨리 내려와서 미장 해놓고 가
아버지를 위해 새집을 지으며 1년
그렇게 다시 '가족' 이다
삼형제, 집을 짓다 2부. 가족의 귀환
그럼 간략하게 오늘 방송 내용 정리해 보겠습니다.
- 삼형제, 집을 짓다, 2부, 가족의 귀환
- 폐암에 걸린 아버지
- 쓰러져가는 고향집을 허물고
- 황토집을 손수 지어드리고 싶었던 삼형제
- 어느 날, 아버지가 새집 공사현장에서 낙상해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
- 내 마누라 조경애, 사랑해 미안해“
- 어머니는 열아홉, 꽃다운 나이에 아버지를 만나 지독한 가난을 함께 겪었다
- 남의 집 머슴살이 십여 년, 미장공으로 사십여 년...
- 팍팍한 삶에 대한 원망을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풀곤 했다
- 그 세월이 모질어 아버지가 쓰러지고도 담담했던 어머니는
- 장날 막걸리를 걸치고 들어와 눈물을 쏟는다
- 며칠 전 아버지가 어머니를 붙들고 조심스럽게 건넨 말
- 조경애, 사랑해~ 미안해~
- 그렇게 모질던 영감이 결국은 새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떠날까
- 아버지의 한스러운 처지가 어머니는 서럽다
- 아버지, 이제 내려놓고 편안히 가세요
- 2016년 4월 24일 작고
- 때론 원망도 했고 때론 외면도 했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 삼형제가 아버지의 병원치료를 포기하고 고향집으로 모셔와
- 수시로 드나들며 창고도 고치고 집도 지으며 아버지와 같이 울고 웃었던
- 지난 1년 6개월이란 시간은 어쩌면 거꾸로 아버지가 삼형제에게 남긴
- 마지막 선물이었으리라 아버지는 최선을 다했다고
- 더 이상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아버지께 말하고 싶다
- 아들이자, 또 아버지의 자리
- 유난히 무더웠던 올 여름, 삼형제의 집짓기는 계속되었다
- 이제는 ‘홀로 계신 어머니를 위한 집’
- 가족이 언제든 와서 쉴 수 있는 집
- 1년 넘게 고향집에 머물며 밤낮으로 공사에 매달린 막내아들 승도 씨
- 살이 10kg나 빠졌고 매일 어깨통증에 시달린다
- 주말부부로 지내는 아내와 아이들에게도 볼 낯이 없다
- 원망이 커질대로 커진 아내 한재숙씨의 손을 잡아끈 승도 씨가
- 황토벽돌에 손도장을 나란히 찍고는 자신과 아내의 이름을 새겨넣었다
- ㅊㅅㄷ, ㅎㅈㅅ
- 이제는 ‘아들’로서의 집짓기를 끝내고
- 남편의 자리로, 아버지의 자리로 돌아가야 할 것 같다
- 다시 ‘가족’이다
- 2공장까지 완공한 차남 최만 씨도 집짓기에 적극적으로 합류했고
- 공장에서 뚝딱뚝딱 필요한 장비를 만들어 온다
- 무모한 듯했던 ‘생초자’ 삼형제의 황토집 짓기는 어느새 막바지를 향해간다
- 이들은 ‘톱니바퀴처럼’ 꼭 맞는 가족은 아니었다
- 그래서 서로의 삶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알지 못했다
- 하지만 집을 지으며 외면했던 아버지를 비로소 만났고,
- 가족은 모이기 시작했다
- 동서 간의 사이가 소원했던 며느리들도
- 새집에서 다시 얼굴을 마주하고 웃는다
- 그들에게 집을 짓는다는 건
- 가족을 다시 지어 올리기 위한 또 하나의 구실이었을 것이다
- 그렇게 그들은 모였고, 다시 ‘가족’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