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건너 뛰려는지, 마치 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
텃밭을 가꾸려면, 더 늦기 전에 파종을 하거나 모종을 옮겨 심어야 합니다.
구입해 온 모종은 고무 커버만 제거한 후 모종에 있던 흙째 넓은 화분으로 옮겨심으면 되고, 씨앗은 적당한 간격으로 심어주어야 하는데요.
오늘은 스티로폼 박스 화분 만드는 방법(http://sulia.tistory.com/51)와 일회용 컵 화문 만드는 법 (http://sulia.tistory.com/58)에 이어 파종하는 법을 포스팅 해 봅니다.
** 재료 **
화분, 상토, 씨앗
1. 화분에 상토를 담고, 약 10cm 간격으로 깊이 약 2cm의 골을 내어 줍니다.
TIP. 흙은 꽃집이나 마트 등에서 베란다 텃밭에 쓸 흙이라고 말하면 무게가 가볍고, 영양분 많은 흙으로 내어 주는데요.
이 흙을 사용해야 따로 비료를 줄 필요없이 물만 줘도 채소가 잘 자란답니다.
또 골을 낼 대에는 따로 장비 필요없이 손가락으로 푹 눌러 줄을 그리듯 골을 내어주면 돼요.
2. 원하는 씨앗을 준비하구요.
TIP. 씨앗을 구입할 때에는 식품처럼 날짜를 확인해야 하구요.
상추, 쑥갓, 열무, 부추, 청경채, 아욱, 치커리 같은 채소들이 튼튼하게 잘 자라구요.
당근이나 감자 같은 채소들은 잘 자라는 대신 자라는 속도가 아주 오래 걸려요.
그리고 고추, 오이, 가지, 방울토마토는 씨앗 보다 모종을 심는 것이 더 낫더라구요.
3. 파 높은 골에 3~5cm 간격으로 씨앗을 뿌리구요. 흙으로 덮은 후 물을 뿌려 주면 됩니다.
TIP. 물은 이렇게 많이 뿌려도 되나.. 싶을 정도로 흠뿍 뿌려주어야 하구요.
햇볕이 쨍쨍한 시간은 피하고 아침 일찍이나 오후 시간에 씨앗을 심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매일 아침 충분한 양으로 물을 주기만 하면, 2~3일 후 하나 둘 싹을 튀우기 시작할거요.
그럼, 이렇게 직접 수확한 당근을 맛 볼 수 있답니다.ㅎ
베란다 텃밭을 만드는 일은 생각보다 아주 쉬워요.
채소를 키우는 재미도 아주 솔솔하구요.
물론 수확해 먹는 즐거움도 아주 크지만, 키우는 즐거움도 못지 않으니깐요.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지금 당장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