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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E채널 <용감한 기자들>


프로 스포츠 선수들과 연예인들의 공통점은?

관중이 없으면, 적어도 경제적 댓가는 없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용감한 기자들에서는 자신의 본분을 잊어버린 축구선수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배신의 홍수>를 주제로 스포츠부 김현회 기자가 털어놓은 <주먹은 돌아오는 거야>.


전남 지역에서 나고 자란 전남 지역 출신 축구선수 A씨.
하지만 프로 데뷔는 수도권 팀에서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수도권팀 소속으로 고향인 전남 지역에서 전남 팀과 경기를 하게 된 A 선수.


전남지역 팬들은 전남팀을 응원하면서도 전남 출신인 A 선수를 목이 빠지게 기다리며 반겼다고 합니다.
이런 팬들의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이날 경기에서 A 선수는 맹활약을 펼쳤고, 2대 3으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후반에 동점골까지 넣었다고 하는데요.


이 때!!
A 선수가 갑자기 자신의 팀 팬들에게 가지 않고, 전남팀 팬들을 향해 달려갔다고 합니다.
통상 자신의 팀 팬들에게 뛰어가서 환호하는 것이 보통의 세리머니.


그러고는..
갑자기 전남팀 팬들을 향해 일명, 주먹감자를 날렸다고 하는데요.
상대 팀을 향해 불끈 쥔 주먹 세례를 퍼붓다니..
심지어 주먹감자도 한번만 날린 것이 아니라 마치 따발총을 쏘듯이 혓바닥까지 낼름거리면서 수십번을 반복했다고 합니다.


깜짝 놀란 전남 팬들.
심지어 화가난 일부 팬들은 경기장으로 뛰어들어 A 선수를 잡으려까지 했다는데요.


결국, A 선수는 퇴장을 당하고 경기장을 빠져 나가게 되었지만, 경기가 끝난 후에도 화가난 전남팀 팬들은 A 선수가 탄 구단 버스를 못나가게 막았다고 합니다.
한참 뒤에야 감독과 함께 내린 A 선수는 전남 팬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고, 이후 연맹으로 부터 4경기 출장 정지와 400만원의 벌금 징계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1년 뒤!
수도권 팀에서 A 선수를 전남팀으로 이적시켜 버렸다고 합니다.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거부할 수 없는 이적이었다고 하는데요.
1년이 지난 뒤에도 분을 삭히지 못한 팬들이 A 선수의 전남팀 첫 훈련 부터 훈련장을 찾아와 A 선수와 눈만 마주치면 주먹감자를 날렸다고 합니다.


A 선수가 전남 팀 소속으로 데뷔전을 치르는 날, 경기 시작전 A 선수는 4면의 관중석을 향해 큰절을 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팬들의 마음은 돌아서지 않고 A 선수가 공을 잡을 때마다 자기팀 선수인데도 야유를 보내고, 눈만 마주치면 A 선수에게 주먹감자를 날렸다고 합니다.
상황이 이러하니, 결국 A 선수는 1년 후 참다못해 팀을 떠났다고 하네요.


물론 A 선수는 본인 나름대로 (경기 중의 상황으로) 이유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의도한 행동이 아니라 욱하는 마음으로 그런 어처구니 없는 행동을 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유야 어찌 되었든 경솔한 세레머니 한번으로 인생이 바뀌어버린 축구선수가 되었네요.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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